자기 계발. 성공학/ 출간일 2019.07.22 / 읽은 날 2019.9.21

 

이책은 인터넷 책 쇼핑을 하다가 발견하게 된 책이다. 당시 신작이었는데 쪼개서 보다 보니 이제야 다 읽게 되었다. 책의 가독성은 좋아서 쉽게 잘 읽힌다. 독서를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읽어갈까, 어떤 책들을 볼까 얼마 만에 읽을까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기게 되는데, 독서를 위해 독서에 관련된 책들을 찾다 보다가 눈에 들어와서 구매를 했었다.

 

사실 작가의 정보는 잘 몰랐는데 유명한 책리뷰 블로거였다. -<현재 ‘핑크 판다’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며, 다수의 투자 카페와 사이트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00여 권 이상의 책을 읽으면서 투자 이론을 갈고닦아,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를 병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

 

 

 

책 초반 부분에는 저자가 책을 읽어가는 과정, 그리고 투자이론에 관한 이야기와 책들을 추천해 준다. 사실 이 부분에 관심이 없어서 이 분야에 관한 책을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 또한 저자처럼 소설만이 책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대부분 소설을 읽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여러 가지 생각과 배움을 할 수 있는 분야의 책들이 엄청나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죽을 때까지 절대 다 못 읽을 엄청난 책들이 세상에는 있다. 이것은 기쁜 일이다. 그만큼 계속해서 내가 성장할 수 있으니까.

 

저자가 살아오며 느낀 감정들과 상황들에 관한 책추천도 많이 있다. 어떤 것은 구하기 힘들거나 절판인 것도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런 이야기들에서 위로와 용기를 준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책 읽기 방법에 대해서는 비법은 없다. 시간이 많아서 책 읽는 것이 아니다. 책과 글쓰기는 시간을 투자한 만큼 늘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말대로 느리게 읽어도 중간에 포기해도 괜찮으니 꾸준히 읽어 내려가고, 하루도 쉬지 않고 읽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요즘은 느낌 오면 단숨에 읽어 버리고, 아예 읽지 않는 날들도 꽤 있었기에 반성하게 되었다.

 

저자는 2000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기지 않은 책 이 없다고 한다. 2000권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한달에 10권이 내게는 최고의 기록이자 도전이었다. 물론 대부분이 소설이었고.. 역시 저 정도는 돼야 다독 가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저자의 말대로 쓸모없는 책은 없으니, 어떤 책이 든 읽으면 리뷰를 다 남기고, 리뷰 창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차근차근 집에 처박아둔 소설들부터 읽어 내려가고 어려운 책에도 도전해봐야겠다. 하지만 이 다짐은 늘 하고만 있다..

 

 

 

-책은 읽어나가며 차곡차곡 하나씩 내게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비법은 절대로 없다. -134p

 

-독서를 하는 이유는 이런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독서는 인식 범위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깊은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인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그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 여기에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면 아이디어는 저절로 생긴다. -167p

 

-독서하는 사람과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 중에 누가 더 삶의 여유가 많을까. 시간을 아껴 독서하는 사람이 더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으니 여유가 더 없을 듯하지만 정반대다. 독서하는 사람일수록 훨씬 더 인생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런 표현을 자주 했다. “책 읽은 권수가 늘어날수록 내 자산도 늘었다.” 신기하게도 이건 거짓말이 아니다. 내 삶을 돌아보면 그렇다. -253p

 

-독서를 하면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진다. 독서 시간에는 오롯이 책을 읽고 있는 나와 책 속 세계만이 있을 뿐이다. 그 시간에 다른 것들은 내 뇌에 들어오지 못한다. 이미 인간의 상상과 실재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했다. 책을 읽으며 내 뇌는 힐링된다. 그런 경험은 해본 사람만 알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2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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